한 총리 "사는 지역서 적절한 치료 받는 건 국민의 권리"
2024.03.15 15:23
수정 : 2024.03.15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경남 마산의료원을 찾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을 찾아 지방의료원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며 "정부는 의료 개혁을 통해 탄탄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현행 40%에서 대폭 확대하고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통해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해당 지역 의료기관에서 장기 근무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립대 병원 교수를 1000명 증원,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위한 '지역의료 혁신 시범 사업'에 3년간 최대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역 수가를 도입하고,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의료 현장과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신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투입 예정인 1,285억원 중 393억원을 지방의료원의 비상진료 의료인력을 위한 휴일・야간 수당으로 조속히 집행해 현장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여 드리겠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므로, 지자체와 지방의료원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