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망 이루겠다" 김기현, '5선 도전' 동행캠프 열어
2024.03.16 17:55
수정 : 2024.03.16 17: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에 앞서 '동행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기현 후보는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 공약을 발표하면서 "울산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더 큰 울산,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울산의 큰 꿈, '울산의 대망(大望)'을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김기현 후보 선거사무소 '동행캠프' 개소식에는 20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김 후보는 "이제는 울산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더 큰 울산,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위대한 남구민 여러분께서 멈춰진 울산을 다시 뛰게 하고, 공정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며 저 김기현을 선택해 주셨다"며 "울산 최초의 제1야당 원내대표와 울산 최초의 집권 여당 당 대표를 거치며 울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했다고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축전도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김기현 후보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에 기여한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검증된 능력과 리더십, 실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집권 여당의 중진으로서 나라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으로도 더욱 큰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압도적 승리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친필 문구도 공개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기현 대표의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총선에 꼭 승리하셔서 앞으로 국가를 위해서 더 큰 일을 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권명호·서범수·박대동 후보와 박성민·백종헌 후보 배우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상민·장제원·이철규 의원 등은 영상으로 개소식을 축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