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실베이니아서 총격으로 3명 사망...범인, 뉴저지서 경찰에 체포

      2024.03.17 06:59   수정 : 2024.03.17 0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6일(현지시간) 총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총격범이 자신의 의붓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역시 자신과 알고 지내던 남성 1명을 살해한 뒤 뉴저지주로 도망쳤다.

뉴저지주 한 가정집에 뛰어든 그는 범행 당시 사용한 AR-15 형태의 저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이 집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집 주인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대피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앤드리 고든(26)이라는 남성이 이날 훔친 차를 타고 펜실베이니아주 폴스타운십의 레비타운 뷰포인트에서 양모 캐런 고든(52)과 여동생 케라 고든(13)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폴스타운십의 에지우드레인으로 이동해 이 곳에서 두 자녀의 아버지인 테일러 대니얼(25)을 살해했다. 함께 있던 가족들은 무사했다. 대니얼의 모친만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범인이 3명을 살해한 뒤 모리스빌의 브리스톨파이크 한 상점 앞 주차장에 있던 44세 운전자를 위협해 그의 차량을 타고 뉴저지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이후 뉴저지주 트렌턴의 한 가정 집에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범인이 현재 노숙자로 트렌턴 지역에서 노숙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해된 이들은 모두 범인과 관계가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범인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가 경찰과 대치하면서 트렌턴시 경찰 외에 알코올주류단속국(ATF), 뉴저지주경찰(NJSP), 머서카운티 신속대응팀(RRT), 머서카운티 강력범죄태스크포스 등이 공동 대응에 나섰고, 연방수사국(FBI)도 지원했다.

범행이 벌어진 폴스타운십은 필라델피아 북동쪽에 있는 도시로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주 접경지대다.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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