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이예원, 태국 대회 대역전 통산 4승…방신실 따돌리고 첫승

      2024.03.17 17:57   수정 : 2024.03.17 1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의 시대가 열리는 서막일까. 이제는 신인티를 완전히 벗고 KLPGA 간판으로 우뚝 섰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이예원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예원은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KLPGA투어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8월 두산 위브챔피언십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지난 시즌 상금 14억2000만원을 벌어 1위에 오른 이예원은 평균 타수와 대상 부문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올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이예원은 11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예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선 홍정민이 15번 홀(파5)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바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민경이 16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최민경이 17,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방신실은 13, 14번 홀 연속 보기에 1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해당 대회는 올해 신설됐다. 우승 상금은 11만7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KLPGA투어 2024시즌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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