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뒤늦은 의원 사퇴로 의회 1석 공백

      2024.03.17 10:00   수정 : 2024.03.17 18: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78대 78 똑같은 의석수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눠 가지며 대결 국면을 보였던 경기도의회 의석수가 내년 4월까지 1석이 줄어든 155석으로 운영된다.

이는 개혁신당에 참여한 이기인(성남6) 도의원이 재보궐선거 사퇴 시안을 넘겨 뒤늦게 사퇴했기 때문으로, 오는 4·10 총선에서는 경기도의원 3명에 대한 재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기존처럼 똑같은 의석수를 나눠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개혁신당이 2명의 의석수를 차지해 소수정당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개혁신당 대변인인 이기인(성남6) 경기도의원이 지난 8일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말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4·10 총선 비례대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재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한 사퇴 시안을 넘겨 뒤늦게 사퇴하면서, 해당 지역구인 성남6지역은 1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 2월 29일까지 사직했어야 4·10 총선에서 도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6월 민주당 소속 김미정 도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1명씩, 2명이 4·10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모두 3개 선거구에서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경기도의원 재보궐 선거는 안산시 제8선거구, 오산시제1선거구, 화성시제7선거구 등이다.
사퇴한 도의원은 이은주 민주당 도의원과 서정현 국민의힘 도의원 등이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의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74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 등 총 152명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개혁신당이 소수정당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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