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소개팅녀에 "사실 나 너 좋아한다" 플러팅…설렘 기류
2024.03.18 05:45
수정 : 2024.03.18 05:45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코미디언 허경환이 소개팅녀와 재회해 달달한 대화를 나눠 패널들을 흐뭇하게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경환이 전 소개팅녀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소개팅녀에게 위내시경을 받고 다음 데이트 코스로 이동했다.
허경환은 소개팅녀에 "같이 개원한 선생님하고는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내시경을 받기 전, 병원에 나란히 걸려있는 남자 의사 사진을 보게 된 것. 허경환은 "약력을 봤는데 겹치는 부분도 없더라"라며 조심스레 물었고 소개팅녀는 "둘이 전공의 생활 같이해서 엄청 친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경환이 "그분도 솔로시냐"라고 또다시 질문했고 소개팅녀는 "그분 결혼했고 아기도 있다"라고 답했고, 그제야 허경환은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허경환은 "옛날에 진짜 고지식했다"라며 옛 연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없을 때 상대가 만취하면 싫어했다"라며 "전화 3번 안 받으면 화나고" 등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이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별 이야기를 다 한다"라며 "옛날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혀를 찼다. 이후, 허경환은 "안 해야 할 얘기를 너무 많이 했다"라며 후회했고, 소개팅녀는 "너무 사랑하니까 그럴 수 있죠"라며 허경환을 너그러이 이해했다.
허경환이 대뜸 소개팅녀에게 "사실 나 너 좋아한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2번 '우리 오늘부터 1일이가', 3번 '너 내 여자친구 할래', 4번 '내 너 남자친구 해도 되겠나' 중 어떤 게 좋냐?"라고"고 물었고 패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개팅녀는 "그래도 선택하라면 1번이 좋을 것 같다"고 수줍게 답했고 패널들은 "우리가 괜한 (허경환) 걱정을 했다"며 흐뭇하게 둘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