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레알팜' 운영 네오게임즈, 홍천군과 유통계약 체결
2024.03.18 16:11
수정 : 2024.03.18 16: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 사과가 모바일 농사체험 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에 정식으로 공급된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모바일 농사체험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는 농업인들의 판로 개척을 돕고 품질 좋은 사과를 확보하기 위해 홍천군과 국내 육성품종인 '컬러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네오게임즈는 이날 홍천군에 초기 과원 조성 시 발생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재배 농업인들에게 8000만원 상당의 사과 묘목 6185그루를 무상 제공했다.
국내 육성 품종 컬러플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 2011년부터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2019년 품종보호를 등록한 품종이다.
수확시기는 10월 상순이나 중순으로 또다른 사과 품종인 '후지' 수확 전 유통이 가능하고 새콤달콤한 맛과 예쁜 빨간색의 과피가 특징이다.
또한 주요 출하품종이 없어 수확량이 부족한 10월 홍천사과 출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네오게임즈와의 컬러플 사과 유통계약을 통해 홍천사과의 안정적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산물로 확대, 홍천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게임즈가 2012년 출시한 농사체험 모바일 게임 '레알팜'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독일, 일본 등 해외 서비스도 운영 중인 1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인기 게임으로 사과의 게임 내 기온, 강우 등을 강원도의 기상환경을 적용, 게임유저들에게 현실적인 사과재배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