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땅뫼산서 ‘맨발걷기 좋은도시 축제’ 열어
2024.03.19 13:11
수정 : 2024.03.19 13:11기사원문
맨발로 걷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 ‘어싱(Earthing)’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운동이다. 이 축제는 부산의 산림 등 자연환경과 연계해 어싱을 활성화하고자 도입된 행사다.
이날 축제에선 모든 참가자가 황토물에 맨발을 적셔 발자국을 남기는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맨발걷기 효능’을 주제로 한 강연과 생태 체험 부스도 마련됐으며 특히 ‘황토숲길 맨발 걷기 체험’으로 참여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어싱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산은 어싱에 최적화한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슈퍼어싱 페스티벌이 열리는 땅뫼산 황토숲길을 시작으로 부산 전 권역에서 어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주관사 레일코리아는 향후 부산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슈퍼어싱 747 챌린지에 나서 지역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어싱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챌린지는 부산의 △7대산(금정산, 황령산, 장산, 백양산, 승학산, 봉래산, 연대봉) △4대길(성지곡수원지, 회동동수원지, 을숙도, 삼락생태공원) △7대 해변(임랑, 일광, 송정,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공사 관광콘텐츠팀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이 어싱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부산의 여러 산림, 해양 자원을 배경으로 하는 어싱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건강한 관광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곽승국 화포천습지생태관장, 김용옥 레일코리아 대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강상욱 금정지회장 외 150여명의 시민·방문객이 참여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