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루 평균 포트홀 100여 건 긴급 보수
2024.03.20 09:39
수정 : 2024.03.20 09: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최근 포트홀이 급증해 하루 평균 100여건씩 긴급 보수·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트홀(도로파임)은 눈과 비 등이 도로면으로 스며들고 온도 차로 결빙과 해빙을 반복해 내구력이 약해진 곳에 차량이 통행하면서 약한 부위가 떨어져 나가 발생한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종합건설본부 관할 도로(폭 20m 이상)의 포트홀 6000여 건에 대해 보수를 실시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같은 기간 대비 약 60%가 증가한 수치다.
시는 포트홀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평년보다 2.7배 많아 역대 1위를 기록한 지난 겨울 강수량과 이상기온으로 인한 온도 차로 추정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는 급증하는 포트홀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직영 보수반을 당초 4개조 15명에서 5개조 18명으로 증원해 운영하고 긴급한 경우 일반직 공무원까지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축구장(7140㎡) 약 68개 크기인 도로 48만3691㎡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추가로 보수가 필요한 구간은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해 집행키로 했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