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의대 정원, 내년부터 201명 늘어난다"
2024.03.20 15:11
수정 : 2024.03.20 15:11기사원문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가운데 대전지역 의대인 충남대·을지대·건양대에 모두 201명을 배정했다.
전체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82%인 1639명이 배정됐고,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50인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1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기존 정원인 110명에서 200명으로, 건양대 및 을지대는 각각 49명,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대전시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 의료 붕괴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수도권 대신 지역을 선택하는 의료인들이 늘어나 지역 의료 수급 불균형을 덜고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도 향상될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의대 증원은 시민들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의료인 공급 애로가 해결되는 청신호"라며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