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돌봄 공백 없앤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시행
2024.03.20 15:37
수정 : 2024.03.20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금융권 최초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주말·공휴일·정규 보육 시간 이외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해 보육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7곳과 365일형 어린이집 3곳 등 총 어린이집 50곳에 돌봄 공백 보육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향후 5년 간 총 300억원이다.
365일형 돌봄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원하는 다양한 시간대에 돌봄 보육이 가능하며, 기존 어린이집에 운영되고 있는 반과 별도로 운영된다. 주말·공휴일형 돌봄 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돌봄 서비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로, 하나돌봄365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하거나 당일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이날 서울 노원구 ‘중계 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시행 기념 행사를 가졌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올해 100번째 어린이집이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보육의 양적 확대에 기여했다면 이번 지원 사업은 정규 보육 시간 이외의 돌봄 공백을 지원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학부모는 “출산의 기쁨과 동시에 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하나금융 돌봄 프로그램이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다”며 “앞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예정이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통해 영유아 9166명에게 보육을 제공하고 교직원 1983명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장애아 어린이집, 농어촌 어린이집 등을 통해 소외계층과 취약지역 보육에 힘쓰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