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동순찰대 한 달만에 범인 321명 검거

      2024.03.20 18:23   수정 : 2024.03.20 21:32기사원문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0일 업무를 시작한 서울 기동순찰대가 한달간 강도 1건, 절도 5건, 수배자 검거 254건을 포함해 범인 검거 321건의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질서 단속은 1548건, 범죄예방진단은 1979건, 보호조치는 39건이었다.

총 4개대 총 388명으로 구성된 서울 기동순찰대는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범죄통계 등 치안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가의 절도를 예방하고, 현금이 많은 업소 및 심야 유흥가 밀집지역과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등 위주로 집중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 13일 강남역 주변을 순찰하다 인파 속에 흩어져 있던 경찰 사칭 강도 피의자 4명을 붙잡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강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거나, 각종 행사 등으로 인파가 밀집해 안전사고나 범죄발생이 우려될 경우 관할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기동순찰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구로 고척돔에서 열린 미국메이저리그(MLB) 개막전으로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선수를 보러 온 팬들이 몰리자 경찰은 기동순찰 2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기동순찰대 출범 1개월 만에 지역 주민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해 범죄 우려자 또는 수배자 제보를 받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기동순찰대의 근무 장소를 좀 더 다양화해 주민과의 접촉면을 늘림과 동시에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기동순찰대 배치, 활동 목표에 대한 사전협의, 근무결과 공유 등 경찰서는 물론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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