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앞둔 '파묘' 장재현 감독 "요즘 몸가짐 조심, 실수할까 봐"
2024.03.21 05:31
수정 : 2024.03.21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파묘' 감독이 흥행에 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이 자기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현재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MC 유재석, 조세호는 장재현 감독의 등장과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장 감독이 미소를 숨기지 못하자 같이 배꼽을 잡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근황을 물었다. "요즘 어떠시냐, 밥 안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시냐?"라며 흥행에 관해 우회적으로 물어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질문에 장재현 감독이 "요즘 몸가짐을 조심히 하고 있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장재현 감독은 "요즘 제가 주머니에 손만 넣어도 '변했다' 하더라. 또 어디 가는 길이면 '어디 가냐, 땅 보러 가냐?' 하는 거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그는 "몸가짐 조심히 하고 있다"라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바짝 엎드려 있다, 실수할까 봐"라고 솔직히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파묘' 주연 배우 최민식이 언급되기도. 먼저 유재석이 "'유퀴즈' 출연을 민식이 형도 알고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장재현 감독이 "항상 저한테 '네가 변하는 모습을 기다리겠다' 하셨다. (방송 나갈 때) 얼굴에 분칠도 좀 하고, 제발 거적때기 입고 나가지 말라 하더라. 그래서 단정하게 입고 왔다. 조언 많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샀다.
'파묘'는 지난 2월 22일 개봉 후 현재까지 9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유해진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극장이 북적북적하니까 모두 기분이 좋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