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상춘객 태운 전세기 4편 양양공항 내린다

      2024.03.21 14:56   수정 : 2024.03.21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필리핀 최대 연휴인 부활절 기간 단체 관광객 620명이 전세기 4편을 이용해 양양공항을 찾는다.

21일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들은 23일부터 4월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한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첫 항공편이 도착하는 오는 23일 정오 관광객 맞이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필리핀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입국 제도 대상 국가이자 최근 2021년부터 3년동안 누적 방한 관광객이 65만여명으로, 동남아 주요 3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 동안 OTT 플랫폼과 SNS 등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도는 필리핀 전세기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중 필리핀 현지 여행업계 락소트래블 관계자를 초청, 동계올림픽 경기장, 웰니스, 한류 촬영지 등 전세기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올림픽 개최도시를 배경으로 유명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필리핀 시즌2‘를 촬영하는 등 향후 필리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왔다.

한편 오는 23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필리핀 단체관광객은 2박3일 일정으로 삼척의 유채꽃, 벚꽃 등 봄꽃 명소와 해양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웰니스 체험을 비롯해 한류 촬영지 춘천 남이섬, 강릉의 BTS 버스정류장을 방문하는 등 강원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제도를 통해 강원자치도를 방문하는 필리핀 단체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고 이들이 돌아가 강원자치도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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