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금현물 ETF 운용”···한투운용, 거래소서 공로패
2024.03.21 15:29
수정 : 2024.03.21 15:29기사원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이날 열린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한투운용은 2021년 12월 15일 국내에서 처음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인 ‘ACE KRX금현물’을 개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유일하게 추종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해당 ETF 순자산액은 지난 20일 기준 1498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1102억원에서 약 3개월 만에 35.93% 불어난 결과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초(530억원)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개인투자자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연초 이후 5거래일을 제외하고 총 49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159억원이다.
수익률도 받쳐주고 있따.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8.99%, 12.07%, 10.6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원자재 ETF 평균 수익률(-1.02%, -1.88%, -5.8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금현물 상품은 선물 ETF와 달리 롤오버(선물 계약 만기 시 신규 계약)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해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시장에 필요한 금현물 ETF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출시해 운용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CE KRX금현물가 일반 계좌뿐 아니라 연금 계좌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금 투자 수단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