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속도'...어등산관광단지 개발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 설립
2024.03.21 16:17
수정 : 2024.03.21 16: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어등산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21일 광주에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북구 임동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사업자에 이어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사업자도 현지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에 따르면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 따라 이날 광주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 1월 ㈜신세계프라퍼티의 협약이행보증금(116억원)과 토지계약금(86억원) 납부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설립한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의 기본계획(MP)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협약에 따른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2030년 스타필드광주와 콘도를, 2033년 레지던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을 진입하는 최고 관문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힐링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나아가 체류하면서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관광단지로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도 북구 임동 방직공장터에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인 '더 현대 광주'를 조성하기 위한 현지법인 '더현대 광주' 설립에 이어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