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홍콩H지수 ELS 제도 개선 논의 4~5월 본격화할 것"
2024.03.21 18:10
수정 : 2024.03.21 1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파생된 제도 개선 논의와 관련 “4~5월 중에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굳이 은행이나 증권 등의 배상안 또는 향후 추가 입장을 보지 않고 저희 템포대로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 검사에 착수했으니 빨리 진행해서 제재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하겠다”며 “그래야 그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도 제도 개선에 반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최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에서 속도가 붙고 있는 자율 배상 논의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그는 “저희가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인데다가 그것들에 대한 법률 이슈 또는 재무적 이슈를 검토하고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 기관 대 기관, 조직 대 조직으로 정리된 의견이 전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