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알고보니 조두수진" 이재명까지 저격한 전여옥

      2024.03.22 10:53   수정 : 2024.03.22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결국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22일 새벽 조 변호사는 자신의SNS에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변호사 시절, 아동 성폭행범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4학년생 여아가 자신의 의뢰인이 아닌 해당 아동의 부친으로부터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취지의 부적절한 변론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조수진, 알고 보니 ‘조두수진’이었다’. 손발 묶인 박용진 의원과 경선해 여성 가산점 받고 공천 딴 그녀”라며 “조두수진을 픽업한 자는 동료시민이 아닌 유사시민씨다”라고 날카롭게 저격했다.

전 전 의원은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악질악덕 변호사다.
그녀 전문은 성폭행범 변호, 돈 엄청받는다”며 “성폭행 당해 고약한 성병까지 옮은 10살 여자아이에게 ‘너 이거 다른 사람한테 옮은 거지?’ ‘혹시 친아빠?’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짓을 하며 돈에 이어 권력까지 탐내는 그녀 조수진”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사람들은 ‘조두수진’이라고, 혹은 ‘여자 O재명’이라고 한다. 스토킹하다 여친과 그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조카 변호를 하며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한 민주당 대표 O못지않다”고 이재명 대표와 조 후보를 동시 저격했다.

앞서 이날 새벽 조 후보는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 변호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강북을 공천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22일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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