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AI기술 활용해 기술기업 대전환"

      2024.03.22 11:36   수정 : 2024.03.22 1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2일 "전방위적인 기술 및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진하면서 기술기업으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1(No.1) 디지털금융'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설정하고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스스로 변화하고 학습해 전문성과 품격을 갖춘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면서 주주님들 기대에 부응하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 모두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 주총에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해 총 안건 5개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KB금융은 국제금융 전문가인 이명활 연구위원 선임으로 KB금융의 그룹 재무 리스크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B금융그룹의 지난해 기말 주당배당금은 1530원으로 결정되면서 KB금융의 연간 주당배당금은 3060원이 됐다. KB금융은 아울러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이 주주 자격으로 참석, 별도 발언 기회를 얻어 열악한 근무환경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그룹 차원의 해결을 양 회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 콜센터 인력을 외주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양 회장은 "KB금융그룹이 용역과 수탁업체에 대해 소속된 근로자에 대한 인사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서도 "주주님이 말씀주신 직원의 처우 개선이나 콜이 너무 많이 가는지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따뜻함으로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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