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새잔디'로 봄 마중...4월말부터 이용
2024.03.22 14:13
수정 : 2024.03.22 14:13기사원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로 봄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달 중순까지 뿌리 활착기간을 거쳐 4월 말부터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에는 수선화를 비롯해 황금골드라벤더, 애니시다 등 봄꽃 38종 8530본을 식재했다. 해 봄 향기와 정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도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등을 파종하고 유채, 양귀비, 보리 등 트레이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의 6배에 이르는 규모의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4~5월에는 유채, 5~6월에는 양귀비·보리, 6~8월엔 끈끈이대나물·수레국화, 9~11월에는 가우라·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으로 꾸며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올봄 서울시민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서울광장을 새단장했다”며 “올해도 더 다채롭고 매력 있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