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타대, 세계 게임 전공 대학 중 1위
2024.03.22 16:34
수정 : 2024.03.22 16: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 관련 대학의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가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두 계단, 세 계단씩 상승한 것이다.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 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 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7000달러(약 8900만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7000달러(약 1억1600만원)에 이른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