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 나선다

      2024.03.22 16:36   수정 : 2024.03.22 16: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이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보험개발원은 21일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에서 베트남에 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2015년 베트남 보험감독국과 MOU를 맺고 교류해왔으며, 베트남 보험감독국은 보험개발원을 롤모델로 VIDI를 설립했다.



보험개발원은 VIDI에 요율·계리분야 연수를 진행하고,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 요율 산출을 위한 기초통계 수집과 가공방법을 공유하고, 담보별 위험률 산출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후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 산출용 DB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허창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이식해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베트남에는 지난해 9월 기준 8개 국내 보험사가 진출해 있다. 특히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보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MOU를 시작으로, 지난 2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과도 MOU를 체결하였고 베트남과의 협력도 본격화하는 등 동남아 5개국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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