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아들의 여자' 정보석 유혹 춤 후일담 공개…"제작진도 충격"
2024.03.23 09:09
수정 : 2024.03.23 09: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에서 배우 채시라가 춤 장면 비화를 공개한다.
오는 24일 처음 방송되는 TV조선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이하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초대 게스트로 원조 하이틴 스타 배우 채시라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환과 채시라가 40여 년 만에 만난다.
'아들의 여자'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바이올리니스트 김채원(채시라 분)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연인 강민욱(차인표 분)에게 버림받은 뒤 복수를 꿈꾸는 치정 불륜극. 이에 김채원은 복수를 위해 강민욱의 형이던 유부남 강태욱(정보석 분)을 유혹하게 된다. 이에 채시라는 드라마 출연 당시 극 중 강태욱이 운영하던 나이트클럽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를 선보였고, 당시 방송 이후 엄청 화제가 됐다.
채시라는 당시 춤 장면의 후일담을 공개한다. 촬영할 때 리허설을 하면 감흥이 떨어지기에 리허설 없이 본 촬영을 했고, 카메라 감독부터 조명 감독까지 그의 춤사위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 '아들의 여자' 연출이었던 이관희 감독은 1989년 드라마 '거인'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채시라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변했냐"며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채시라는 춤에 진심일 수밖에 없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사실 배우가 아니라 '발레리나'가 너무 되고 싶었다"며 "(하지만) 무용은 좋아하는 것으로 마음에만 남겼다, 극 중 춤출 수 있는 장면이 있으면 열정을 다 해 춤췄다"고 고백한다.
최근까지도 채시라는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업로드를 위해 "커버댄스를 연습 중"이라며 현장에서 메건 트레이너의 '메이드 유 룩'(Made You Look) 음악이 흘러나오자 자동으로 몸이 반응, 완벽한 커버댄스를 선보인다고.
'아들의 여자'에 함께 출연했던 절친 홍리나와 깜짝 전화 연결도 이뤄진다. 홍리나는 채시라의 결혼 전 이상형을 공개해 채시라를 당황케 하고, 홍리나는 "그때 시라는 키와 외모를 봤다"며 "이상형대로 태욱 씨를 만났다"고 전한다.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채시라는 이상형 남편 김태욱과 부부 싸움 후 해소법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밝힌다.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는 이날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