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춘천 원주 각 1곳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2024.03.24 10:07
수정 : 2024.03.24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과 원주 소재 소아청소년과 의원 각각 1곳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4월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정기관은 춘천 우리소아과, 원주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이며 진료시간은 평일 평균 오후 9시, 휴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평일 야간과 토·일·공휴일에 소아 경증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어 의료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적으로 76곳이 운영 중이지만 강원지역은 지난해 5월 도내 1개소였던 지정병원이 인력부족 등의 사유로 사업을 포기, 강원도와 경북지역만 지정병원이 한 곳도 없는 상태였다.
한편 도는 소아과 야간 진료 기능보강을 위해 현재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에서 평일 오후 11시까지 야간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의를 채용 중인 삼척의료원, 태백병원도 인력보강 후 야간 진료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병원의 사업 참여로, 지속되는 비상의료대응 체계 속에 지역 사회의 필수의료 제공이라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나아가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