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올해 그린라이트는 박해민‧신민재 2명 뿐”
2024.03.24 13:25
수정 : 2024.03.24 13:25기사원문
[잠실 = 전상일 기자] 작년 LG 트윈스의 야구는 닥공 야구로 대변되었다. 특히, 주루플레이 영역이 그러했다. 모든 선수들이 그린 라이트를 부여받았고, 실패에 관계없이 나가면 뛰었다.
작년 LG 트윈스는 무려 166번의 도루를 성공시켜서 리그 최다였다. 하지만 실패를 무려 101번을 했다. 작년 50번을 실패한 팀도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효율성은 다소 떨어졌다.
염 감독은 올해는 그에 대해서 다소 변화를 줄 뜻을 밝혔다. “작년에는 전원 그린라이트였다. 올해는 2명만 그린라이트다. 박해민, 신민재이다. 이 둘도 뛰지 말아야할 땐 싸인이 나갈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데이터 기반으로 싸인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주루 분석이 꼭 있다. 매우 디테일하게 분석한다”라고 주루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스리볼 타격에 대해서도 좋은 투수가 나설 경우 적극적으로 타격해야한다고 말했다. “(3볼 타격) 적극적으로 쳐야한다. 상대가 류현진이다. 제구가 좋은 투수기 때문에 3볼 타격이 타율이 높다. 어린 투수들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하면 안되지만, 제구 좋은 투수들과 상대할때는 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캠프 시작할 때부터 2번째 경기 선발이 임찬규로 정해놓았다. 4월 승부가 중요하다. 로테이션을 돌려봤을때 개인들에게 맞춰 로테이션을 짰다. 상대적으로 강한팀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맞췄다. 임찬규, 최원태 순서도 그렇게 정했다. 10구단 평준화됬기 때문에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만만한 팀이 없다. 한번 순위가 내려가면 올라가기 힘들다”라며 4월에 총력전을 펼칠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24일 한화전에 대해서는 “불펜 연투 가능하다. 내일 휴식일도 있어 괜찮다. 또한, 올해 문보경 부담을 줄여줄 겸, 오스틴에게 휴식도 줄 겸, 구본혁이 3루로 경기 후반 많이 나갈 것이다. 이기고 있을때 많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