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 요청에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 처리 모색"

      2024.03.24 18:56   수정 : 2024.03.24 1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화답한 것으로 원칙 대응을 강조했던 윤 대통령이 유연한 대응 모색을 지시하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두고 의료계와의 갈등 국면이 중대 분수령을 맞는 분위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도 정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저에게 전했다"며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드렸다"고 설명, 중재 역할에 나섰음을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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