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니, 지역 축제도 활짝
2024.03.24 19:18
수정 : 2024.03.24 19:18기사원문
부산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 지역 곳곳에서 화려한 벚꽃축제가 열린다.
부산 사상구청은 오는 29~31일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2024년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축제명을 삼락벚꽃축제에서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로 올해부터 바꿨다.
구는 방문객들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내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공연도 연다. 전자현악 연주, 퓨전 국악, 현장 노래방과 라이브 DJ, 팝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 강서구도 같은 기간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제7회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를 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금 강서는 봄, 벚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여러 코너가 마련된다.
첫날 벚꽃 락(樂) 콘서트,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김경호 등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서부산의 벚꽃길을 따라 봄밤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서부산 생태관광 야간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코스는 거리에 따라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30일 오후 5시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에 출발하며, 풀코스는 22㎞, 해넘이 코스는 7㎞, 맨발 걷기 코스는 3㎞로 구성돼 있다.
축제가 열리는 곳 외에도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길, 부산 개금동 개금벚꽃문화길, 황련산 벚꽃길, 온천천 카페거리 일대, 대학 캠퍼스 등 벚꽃 명소로 불리는 곳들이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