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서 9㎜ 실탄 발견

      2024.03.25 06:23   수정 : 2024.03.25 06: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발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실탄 1발을 발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항공기에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하는 등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탄은 주로 밀렵을 하는 데 사용되는 수렵용 9㎜ 총알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기내 출발이 1시간30분 가량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실탄과 관련해 일단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보한 좌석 명단 등을 토대로 실탄이 항공기 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항공기는 이날 새벽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항공기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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