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의대 지역인재 전형 대구경북 5:5 배정
2024.03.25 07:49
수정 : 2024.03.25 07: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따라 지역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선발 확대와 대구와 경북 출신 선발 비율을 동등하게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에 대해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하고, 대구와 경북 선발비율을 50%씩으로 동등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사의 이번 요청은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으나, 지방대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역 필수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도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도의 의사 수는 전국 16위, 의대 정원은 전국 14위로 의료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ㅅ황이다"면서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경북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대구와 경북 동등하게 맞춰달라"라고 강조했다.
또 경북 유일 지역 의과대학인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에 WISE 캠퍼스와 경주병원에서 학사 모든 과정(예과 및 본과 실습 포함)을 개설해 운영할 것과 경주병원의 전공의 수련 과정 대폭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가 요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