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비례대표 중 '최고 갑부'..3년새 400억 넘게 불린 재산 증식 비결은?
2024.03.25 08:20
수정 : 2024.03.25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번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을 위해 38개 정당에서 총 253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이번 비례대표 후보들 중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마한 허경영 대표의 재산은 481억5848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 후보 재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72억6224만원)보다 3년 사이에 무려 409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후 1년이 지난 2022년엔 종전 재산에서 191억3912만원 증가한 264억136만원을 기록,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허 대표의 납세액은 19억9375만원으로, 최근 5년 체납액은 124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증식의 비결은 증권이다. 허 후보는 자신이 설립한 주식회사 하늘궁, 초종교하늘궁 등 증권을 갖고 있는데 3년 전 122억원이던 것이 올해 평가액이 551억원으로 뛰었다. 다만 증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이라 어느 정도 주관이 섞일 순 있다.
부동산 가치도 급등했다. 허 대표는 경기 양주시 일대에 토지 수만 평을 갖고 있는데, 3년 전 129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258억원으로 올랐다. 또 서울과 경기 양주 곳곳에 보유한 건물도 90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예금 약 25억5040만원도 가지고 있다. 동시에 빚도 늘어나 3년 전 291억원이던 빚이 사인과의 채무, 은행 채무 등을 포함해 600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다만 이런 채무액을 제외하고도 허 후보는 48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