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창민, '벤자민 버튼'으로 뮤지컬 데뷔...김재범·김성식과 트리플 캐스팅
2024.03.25 14:30
수정 : 2024.03.25 1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초연 출연진을 공개했다.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앞서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었다.
25일 제작사 EMK에 따르면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 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은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연기한다.
200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하여 ‘아마데우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박열’, ‘사의 찬미’, ‘곤 투모로우’, ‘아가사’ ‘스모크’ 등에서 활약한 김재범은 최근에는 브라운관에도 진출하여 디즈니+ ‘형사록’ 시리즈와 tvN ‘슈룹’, JTBC ‘닥터슬럼프’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심창민(최강창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그리고 2017년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 ‘닥터지바고’에서 앙상블로 활약한 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김성식이 같은 역할을 맡는다. 그는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에 이어 ‘레미제라블’에서 앙졸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재즈클럽 마마의 운영자 마마 역은 하은섬(김나윤), 김지선이 합류했고, 블루의 매니저 제리 역은 민재완, 박광선이 무대에 선다. 또 열차의 역무원을 비롯해 다양한 보조 역할을 하는 스캇 역은 송창근, 강은일이 맡았으며 모튼 역에는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에는 신채림, 박국선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의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로,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가 무대를 책임지며,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극 중 시간을 역행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한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6월 30일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