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아들이 며느리에 밥 못 얻어 먹고 오면 속상…옷도 불만"

이혜정/동치미 갈무리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혜정은 지난 2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 '너는 내 아들이랑 결혼해서 좋겠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혜정은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할 때인데, 일주일마다 불에 덴 놈 처럼 (한국에) 오더라"라며 "우리 아들이 알뜰한 아이인데, 그때는 아낌없이 쓰더라"라며 며느리와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나는 우리 며느리가 아들보다 500만배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며느리)외모는 그냥 그렇긴 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에 10살 손녀와 놀이동산에 다녀왔는데, 손녀를 보면 며느리가 어떻게 교육했는지 보인다"라며 "아들이 이만하면 장가를 잘 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들에게 아침을 잘 챙겨줬다,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할 때도 잘 포장해서 식단을 보내줬을 정도"라며 "그런데 아들이 결혼 후 '밥 있냐'며 찾아오면 밥도 못 얻어먹나라는 생각에 속이 상한다"고 밝혔다.

또 "한번은 손녀가 예쁜 옷을 입고 와서 '누가 사줬냐'고 물으니 외할머니가 사줬다더라"라며 "그런데 우리 아들은 매일 그 옷이 그 옷이다, 처가에서 옷도 하나 못 얻어 입냐고 뭐라고 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