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구 대표, 현대차그룹 미래 위한 SW 생태계 이끈다

      2024.03.26 10:55   수정 : 2024.03.26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이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SW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내정된 김윤구 사장은 26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대표 체계에 맞춰 사업구조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변화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합병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혁신의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주총 발표문을 통해 "2024년 현대오토에버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업구조 및 조직 체질 개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를 세계 톱티어(Top Tier) 수준의 ICT·SW 전문사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선정됐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변경 승인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와함께 정관의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5G 특화망을 통해 제조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5G 특화 서비스는 △초고속(20Gbps) △초저지연(1ms) △초연결(㎢당 100만대) 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생산과정 전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 부문에 다양한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은 1430원, 총액은 392억여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710원 배당금을 책정한 후 올해 1430원으로 5년간 두 배 이상 배당금을 높여왔다.
배당 성향 또한 2019년 26.7%에서 올해 28.5%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 주주가치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번 주총에서 김희철 전 서울국세청장과 이선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의 회계와 법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은 현대오토에버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며,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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