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늘어난 '광주', 부동산 시장 관심
2024.03.26 13:09
수정 : 2024.03.26 13: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배정 발표 이후 지방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정부는 증원되는 의대 정원 총 2000명 중 경인지역에 18%인 361명을 신규 배정하고 비수도권에는 82%인 1639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상당수가 증원된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이 확정된 대전,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 명문고나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부동산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입시 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선점해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려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으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상담 인도 많다”라고 말했다.
의대정원 증원 수혜지역 중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지 않은 광주 부동산시장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는 국립대인 전남대 의대 정원 125명에 75명이 증원됐다. 조선대에는 125명에 25명이 증원되는 등 총 100명이 신규 배정됐다. 서울 소재 8개 의대 총 정원이 826명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이다.
의대정원 관련해 라인건설은 분양 단지에서 입시 관련 강연도 진행한다. 일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공부의 신 강성태’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3월23일부터 4월3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무료로 1000명을 모집해 4월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1에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민간공원특례사업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총 1004가구 중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84㎡ 569가구, 138㎡ 228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난달 청약접수 결과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1516명이 몰려 7.43:1의 경쟁률을 보인 84㎡ A타입은 100% 계약이 완료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