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울산 남구갑 국민추천 인재 김상욱을 기억해 달라"

      2024.03.26 18:00   수정 : 2024.03.26 2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야당으로부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에 대해 변하지 않은 지지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26일 울산을 방문, 울산 북구 호계시장과 동구 동울산시장을 찾아 각 지역구 박대동 후보와 권명호 후보 지지 유세를 벌인 뒤 마지막으로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했다.

신정시장은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구갑에는 김상욱 변호사가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곳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후보로 선정됐다가 아동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후보 중 성범죄 변호 이력 있는 후보 4명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4명 중 김상욱 후보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이날 울산 신정시장 중앙에 마련된 연단에 김상욱 후보를 올린 뒤 손을 잡고 만세를 불렀다.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 인재가 울산 남구갑에 나온다. 김상욱을 기억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상욱 후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다우려면 방탄(조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일해야 한다"라며 "울산은 국민의힘이 살리려 한다. 압도적으로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울산 남구을에 출마한 김기현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한 위원장이 "울산의 자랑 김기현이다"라고 호명하자 김기현 후보는 "지금까지 믿어주신 것처럼 또다시 믿어주시면 울산도 대한민국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
김상욱과 함께 울산 남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화답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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