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울산 도심에 '새들의 공원' 조성…"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앞장

      2024.03.27 14:22   수정 : 2024.04.02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지역사회와 함께 도심 공원을 새들의 보금자리로 새롭게 조성했다.

2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26일 울산 양정동 오치골공원에서는 나무 1400그루를 심는 식재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울산 북구청과 울산생명의숲, LG생활건강 울산·온산공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는 생물 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서식지를 확대하고자 '꿀벌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사라져 가는 조류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새들의 공원'을 기획하고 멸종 위협에 직면한 조류의 번식을 돕기 위해 오치골공원에 새들의 먹이가 되는 마가목, 벚나무, 화살나무 등을 곳곳에 심었다. 또 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새집 20개와 모이통, 물통 등도 제작해 설치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새들의 공원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시민 과학자'와 '숲 해설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원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와 곤충, 식물 등을 설명하는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환경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생물 다양성 보존은 기업의 가치 사슬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 모두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위한 ESG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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