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산 1등 국힘 안철수 1401억원...코인 최고 부자는 野 김남국

      2024.03.28 01:01   수정 : 2024.03.28 0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1401억3500만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정 의원이 340억5000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높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1명 중 약 35%인 103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의원 중 신고 재산 2위는 526억1700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이 340억5000만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333억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258억8000만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40억원 순이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191억8000만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175억7천만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120억2천만원) 등도 100억원의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최하위 신고액을 기록한 의원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으로, 배우자 채무 등으로 마이너스(-)8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도 -1억4000만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6000만원 등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4억347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공직자의 재산 신고 대상에 처음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포함됐다. 국회의원중 20명이 가산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매매한 적이 있다고 신고한 가운데, 이들의 총 보유액은 1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으로, 15억3000만원의 가상자산액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거액의 코인 보유와 국회 상임위 일정 중 거래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22대 총선 불출마를 밝힌 김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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