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실내 공기질 간이측정기’ 7일간 무료 대여

      2024.03.28 10:15   수정 : 2024.03.28 10:15기사원문
[성남=뉴시스] 성남시민에 무상 대여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사진=성남시 제공) 2024.03.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내달 1일부터 시민 대상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 9대를 구입했다. 측정기는 집안 어디에나 비치해 두기 쉬운 가로 21㎝, 세로 13㎝, 폭 5㎝ 크기의 탁상용이다.



손으로 화면을 넘기는 방식이며, 실시간 측정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농도와 온도, 습도를 액정 화면으로 보여준다. 이중 미세먼지는 실내에서 요리할 때 발생한다.


조리할 땐 측정기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표시되기 전에 레인지 후드 가동과 동시에 환기가 권장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는 새 건축자재나 새 가구 등에서 특유의 냄새와 함께 발생한다.

이산화탄소는 사람 활동에 의해 발생해 평소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빌리려는 성남시민은 시 홈페이지(시민참여→대여/예약/대관)를 통해서 대여 신청한 뒤 시청 또는 가까운 구청을 방문해 받아 가면 된다. 대여 기간은 7일이다.


라돈측정기도 같은 방식으로 무상 대여한다. 대여 기간(7일)에 침대 매트리스 등의 방사선 기체(라돈)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복합 구성된 건축자재 사용이 증가하면서 새집증후군, 건물증후군 등 각종 실내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와 건강생활에 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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