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兄弟 '한미 경영권 분쟁' 승리..한미-OCI통합 무산
2024.03.28 16:17
수정 : 2024.03.28 16:17기사원문
28일 경기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그룹 경영권을 두고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한 표 대결이 펼쳐졌다.
표 대결 결과 한미-OCI의 통합을 주도하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우현 OCI그룹 회장 등 모녀측 이사 후보 6명는 이사회 선임에 모두 실패했다.
주총 결과에 대해 OCI홀딩스는 "통합 절차는 중단되고 향후 통합 재추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 동안 진행된 한미-OCI 통합 시도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승리했지만) 마음이 기쁘지 않고 아프다"며 "앞으로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오도록 하고, 조속히 복구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정말 밝은 분위기 속에 간소하게 주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족들과의 문제도) 빨리 수습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