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윗집 사는 10대에 흉기 휘두른 50대.."층간소음 못참아"
2024.03.29 06:30
수정 : 2024.03.29 0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50대 남성이 10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25분께 용인 수지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온 위층 주민 B씨(19)의 등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과 층간소음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당시 B군은 A씨 주거지에 직접 방문했으며 이들은 과거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잦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팔 부위에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도 부상 치료 중이라 정확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건이 되는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