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합·우세 지역, 여러 곳이 열세로 돌아서…용산에 민심 전달 못한 부분도 있다"
2024.03.29 09:31
수정 : 2024.03.29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아직 이걸 갖고 전체 총선 판세를 분석하기 어렵다 보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경합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사무총장은 "저희가 여당으로서 손가락이 야당을 향했던 적이 많이 있었다"며 "저희들이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부족했던 점들이 많이 있었다. 대통령실에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제 바뀌겠다"며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 그 진정성이 국민께 닿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욕설 논란에 대해 "그 표현에 대해 국민들께서 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세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의 용인갑 단일화 제안에 장 사무총장은 "개혁신당 입장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저희들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