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젬백스링크 ‘회장’으로
2024.03.29 11:30
수정 : 2024.03.29 13:31기사원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사진)가 젬백스링크의 신사업 분야인 자율주행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젬백스링크는 지난 26일 남 전 지사를 ’회장’으로 영입, 젬백스링크에서 추진할 자율주행사업을 구체화한다.
남 신임 회장은 3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 5선 국회의원에 34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특히 졸음운전에 의한 버스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책으로, 만성적인 운수종사자의 수급 문제와 중장년층의 재취업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범사업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정계 은퇴 이후에는 플랫폼 사업을 설립·운영해 왔으며, 이후 스타트업 대표로 젊은 창업가들과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포니에이아이와 합작법인(JV) ‘포니에이아이모빌리티’ 설립 계약을 체결한 젬백스링크는 택시, 버스, 화물 등 자율주행운수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함께 관련분야에 대한 식견과 전략, 네트워크를 갖춘 남회장을 영입함으로써 사업의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남 회장은 “자율주행 사업이 국내에서 아직은 생소한 분야이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는 미래 전략 사업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 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포니에이아이와 젬백스링크가 힘을 합친 자율주행 사업이 우리 사회의 부족한 수요를 채워주고 관련 산업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계 자율주행 통합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21.7% 성장해 2028년에는 477억6700만달러(62조96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