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투어 등 K컬처 체험".. 카자흐스탄 NIS 학생단체 100여명 방한

      2024.03.29 16:07   수정 : 2024.03.29 16:07기사원문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NIS)’ 학생 100여명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했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주요 대학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한국의 대표 관광 명소를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 K-ETA(사전전자여행허가제도)가 17세 이하인 경우 면제되고 NIS 학생들의 해외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방한 캠퍼스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11월 NIS 학생단체 200명을 최초로 유치한 데 이어 5개월여 만에 두번째 방한이 성사됐다.

이번 방한 투어는 1인당 3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학생 91명을 포함해 인솔 교사, 학부모 등 총 100명이 방문해 KAIST, UNIST,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등 총 5개 대학 캠퍼스에서 투어와 더불어 입시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경복궁과 롯데월드, 해운대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첨단 기술의 메카라 불리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을 방문했다. 이외에 홍대 거리 투어와 K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했다.


관광공사는 NIS 단체 방한 기간에 맞춰 '하이테크 아카데미', '스펙트럼' 등 카자흐스탄의 10개 유명 사립학교 교장 및 진학 상담교사를 초청했다. 이들은 대학 캠퍼스 투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스마트팩토리 구미공장 등 산업시설을 견학했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023년 카자흐스탄 방한객은 4만6000여명으로 2019년 대비 약 88% 회복했다"며 "다양한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개발해 향후 5년 이내에 카자흐스탄 관광객을 연간 10만명 이상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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