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금전요구 의혹? 해킹범 소행…현재 고소 진행중"(종합)

      2024.03.30 09:47   수정 : 2024.03.30 09:47기사원문
티아라 출신 아름 SNS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금전 요구 의혹에 대해 해킹을 주장하며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름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현재 해킹범은 여전히 폰과 인스타를 넘나들며 실시간 제 문자, 사진, 인스타 상황 등을 다 알고 있다"며 "잡으려 해도 잡을 수가 없어서 폰을 바꿔도 봤지만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올라온 영상에서 공개된 녹취본과 관련, "진짜 팬이라며 다가와 기억에 남았던 사람이지만 한동안 소통도 없었는데 대뜸 저한테 DM이 와서 돈을 빌렸다길래 제가 많이 놀랐었다"며 "그분조차 해킹범에게 2300(만 원) 넘게 보내셨다고 했다, 그렇게 그런 이야기를 만나서 나누며 엄마가 밥도 사드리고 제가 그런 건 아니어도 일해서 갚아드리겠다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 녹취는 제가 정말 아이가 아플 때 도움 청했던 딱 한 번, 간절함에 부탁을 드렸고 그 외에 제 통장에 2300만 원 같은 돈은 찍힌 적도 없다"며 "그런데 2300 넘는 돈조차, 해킹범을 잡아서 드리면 될 문제를 너무 당연시 저희에게 계속해서 요구하기 시작해 부담스러웠지만, 마음을 알기에 그럼에도 안심시켜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그 후 이런 해킹범의 소행이 인스타뿐 아니라 카카오톡까지 털어가며 지인들에게까지 일을 벌여놔서 다 갚느라 정말 곤란한 상황까지 갔다"며 "여전히 곤란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이겨내고 돌려주려 노력 중인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렇게 아직도 처리하지 못한 금액이 상당해 저도 오빠도 우리가 억울한데 왜 이렇게 우리 힘으로 배신당해 가며 힘쓰고 있었나 싶어 결국 경찰과 검찰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며 "그렇게 현재 고소는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름은 지난 27일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아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직접 글을 남겨 "병원에서도 제가 살아난 게 기적이라고 하셨다"라며 "현재도 마음 아프게 만드는 악플러, 함부로 사람을 조롱하는 유튜버들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신의 뜻으로 여기고 모두의 억울함을 담아 복수를 시작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현재 남자 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전남편과는 몇 년 전부터 이혼한 사이였지만 법적으로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밝혔으며, 전 남편의 가정 폭력도 주장하며 폭행을 당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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