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충격받은 김지원 도발 "이혼해줄래?"
2024.03.30 21:44
수정 : 2024.03.30 21: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을 일부러 도발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김희원) 7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이 백현우(김수현 분)가 이혼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홍해인은 가족들에게서 백현우가 준비한 이혼 서류를 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라"고 했다.
호텔에 돌아온 홍해인은 백현우와 함께 있고 싶지 않아 다시 밖으로 나섰다. 백현우는 "이 시간에 어딜 가냐 내가 나갈 테니 있어라, 내가 왜 그랬는지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떻게 할 작정인지 들어야 하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나 홍해인은 "나 좀 그냥 둬, 화를 낼 힘도 없어, 안 궁금해"라며 싸늘히 돌아섰다.
홍해인이 정신을 차렸을 땐 차도 한 가운데였다. 또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었던 것. 차에 치일뻔한 그를 구한 것은 백현우였다. 하지만 홍해인은 "다음부터는 나 살리지 마!"라며 "가증스럽게 굴지 마, 내가 다 포기하니까 너도 속으로 좋잖아"라고 했다.
치료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들은 백현우는 다시 홍해인을 붙잡았다. 그는 "그럼 소송도 안 할 거냐, 그냥 이혼해 주면 나야 고맙다, 내가 오죽하면 그랬을까? 가만있으면 재벌집 사위로 살았을 텐데 왜 도망가려고 했을까, 너랑 사는 게 치 떨리게 싫었으니까"라고 했다 .
황당한 표정의 홍해인을 앞에 두고 백현우는 "네가 포기하고 이혼해 주면 나야 고마워, 그렇게 해줄래? 바로 짐 싸서 나갈까? 아니면 네 비위 맞춰줄 테니까 유언장이라도 고쳐줄래?"라고 도발했다.
김지원은 "날 이렇게 화나게 해서 감당이 되겠어?"라고 물었다. 백현우는 "뭐라도 해봐, 뭐 어쩔 건데 네가"라고 소리를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