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 이슈도 콩트로 정면돌파 "남자 보는 눈 없어"…눈물도 보여(종합)

      2024.03.31 09:43   수정 : 2024.03.31 09:4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황정음이 'SNL 코리아 5'에서 남편과 이혼 소송 이슈를 직접 언급하면서,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0일 오후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에는 'SNL 코리아 5' 황정음 편이 공개됐다.

이날 오프닝에서부터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의 외도 의혹을 주장하면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을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특히 황정음은 작품 선구안을 칭찬하는 신동엽에게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더불어 황정음은 본격적인 콩트 코너들을 선보이기 전 "이혼 준비됐다"라고 외치면서 자신의 사생활 이슈를 정면돌파했다.

이어진 콩트 코너들에서 황정음은 더욱 독하게 자신의 사생활을 결부시킨 스토리들을 풀어냈다.
먼저 '나는 솔로' 돌싱특집을 패러디한 콩트에서 황정음은 이상형에 대해 "가출하는 사람만 아니면 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라"라고 얘기했다. 이는 황정음이 남편을 저격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던 글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황정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과거 황정음이 멤버로 있던 걸그룹 슈가가 이소라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설정의 상황극에서, 황정음은 줄담배를 피우는 골초 남자친구 사연에 "다른 거 피우는 거보다 담배 피우는 게 낫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결혼과 관련된 사연에는 "결혼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하는 수가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황정음은 자신의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콩트 속에 녹여내는 모습을 보였다.

에피소드 말미에서는 황정음은 "사실 이런 자리는 처음이어서 너무 떨렸는데 여러분들의 너무 큰 응원과 동엽 오빠를 비롯해 만교 오빠, 혁수 등 우리 'SNL' 식구들이 너무 좋은 에너지와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큰 용기를 얻고 간다"라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황정음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2월 결혼했다. 이후 1년 6개월 만인 2017년 8월 첫아들을 얻으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는 사실이 갑작스럽게 알려지며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지난 2021년 7월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했다.
이후 황정음은 지난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도 출산, 이들 부부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황정음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영돈의 사진을 게시하고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바람피우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등의 댓글을 남겨 이혼 배경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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