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공단지 환경 개선 및 활성화 박차
2024.04.01 08:58
수정 : 2024.04.01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 조성 사업인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에 보성 미력, 무안 일로, 강진 마량, 진도 고군 농공단지 등 4곳이 선정돼 국비 214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한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서 제시된 사업이다. 기존에 추진하던 4개 핵심사업을 패키지화해 예산을 지원하는 등 농공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든 사업을 연계 지원해 농공단지와 농공단지 주변 지역 활성화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 4개 농공단지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14억여 원, 도비 27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106억여원 등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보성 미력은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무안 일로는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을 진행한다. 강진 마량은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진도 고군은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열악한 농공단지의 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농공단지 대상 기업 맞춤형 특화 지원 사업 및 산학연 연계 연구 개발 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타 산업단지에 비해 불리한 여건의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또 지난 2019년부터 농공단지 일제 조사를 실시해 관리기본계획이 미수립된 농공단지(28개소) 시·군에 대해 향후 농공단지 입주 및 분쟁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현재 64개소 중 59개소가 수립 완료하는 등 행정적 절차 이행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김대인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전남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청년 인구 유입이 중요하다"면서 "노후 산단 정주 여건 개선 및 청년 친화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산업단지 환경 조성 사업 공모 선정으로 영암 대불 국가 산단 등 11개소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운영하고, 여수 국가산단 등 4개소에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운영하는 등 근로자의 복지·문화·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