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보험사, 봄 맞아 광고 경쟁 본격화..빅모델 영입 잇달아

      2024.04.01 20:44   수정 : 2024.04.01 2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요 보험사들이 자사 광고 모델로 새로운 얼굴을 영입하며 봄 단장에 나섰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14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발탁해 눈길을 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이 잇달아 자사 모델로 새 얼굴을 영입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0년 제일화재와 합쳐져 통합법인이 출범할 당시 브랜드 광고를 선보인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유명 모델을 영입해 광고를 선보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3월 30일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 ‘시작에 힘을 더하다’ TV 광고를 공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드라마 속 김지원 씨가 다양한 여성상을 소화하며 다재다능 한 면모와 도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온 점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여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삶의 풍요로움이 결과물이 아닌 ‘시작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통해 한화손해보험이 단순한 보험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웰니스 파트너’로서 기업 이미지를 정립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점을 담았다”고 말했다.

기존 모델이었던 오은영 박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던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를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 이만기는 오랜 기간 KB손해보험의 광고모델로 활약해온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광고 속에서 비밀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만기’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된 고객들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보험 만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알린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새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 편은 각종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KB손해보험 및 KB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TV로 방송되는 30초 길이 버전 외에 약 80초 길이의 풀버전 광고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은 가입시점에 고객의 관여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지만, 막상 가입 이후에는 만기가 될 때까지 고객 관심도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TV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보험 만기가 됐을 때 그 사실을 누가 알리면 가장 재미있고 유쾌할 지를 고민 끝에 이만기 씨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악사손해보험이 톱배우인 김혜수를 새 브랜드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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