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故 남일우 추모…"손주처럼 대해주던 선생님들 떠나"
2024.04.02 07:25
수정 : 2024.04.02 07: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태우가 세상을 떠난 원로 배우 남일우(본명 남철우)를 추모했다.
정태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역 때 손주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들이 한분 한분 하늘나라로 떠나신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 함께 드라마를 했던 선생님들 또한 조문객으로 오셨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늙으셨다"며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게 인생이겠지"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남일우는 지난달 31일 새벽 향년 85세 나이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8년 5월생으로 지난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한 후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용의 눈물' '왕과 비' '명성황후' '야인시대' '같이 살래요' 등 드라마와 '질투는 나의 힘' '친절한 금자씨'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신과 함께' 등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또한 지난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 역시 남일우의 뒤를 이어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동료 연기자인 김지영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