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차관 "4월 농축산물 체감 물가 안정..직수입 오렌지 골목슈퍼 공급"
2024.04.03 13:45
수정 : 2024.04.03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4월부터는 농축산물 체감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달에도 긴급 가격 안정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확대 등 가격 안정 대책이 시행 추진으로 3월 채소류·축산물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차관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은 품목별 수급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상 품목과 지원 단가를 확대하고 대형 및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친환경 매장, 온라인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할인율도 30%로 상향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통 시장을 이용 고객을 위해 농할 상품권 발행, 온누리상 품권 현장 환급 행사는 4월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일 직수입 공급은 대상 품목을 11개로 확대하고, 6월 말까지 총 5만t 이상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직수입된 과일이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골목상권에도 공급될 수 있도록 소형 슈퍼마켓연합회와 연계해 4일부터 전국 1만2000곳에 오렌지 1만3000t을 할인 공급 하겠다"고 덧붙였다.
물가 체감도가 높은 축산물에 대한 할인도 계속 추진한다.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기존의 자조금을 통한 한우와 한돈 할인행사를 확대 실시한다. 닭고기와 계란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농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과·배 안정생산을 위해4월 냉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촌진흥청은 기상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생육 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